넷플릭스 <블러드 라인> Hush 1998

나는 독특한 영화를 찾아서 헤매는 하이에나, 유후 넷플릭스의 스릴러 리스트를 보다가 영화 <블러드 라인>을 발견했는데 “이거다”라고 생각했어. 좋아하는 장르임은 물론 잘 알려진 네임드 배우 제시카 랭과 기네스 펠트로가 출연했기 때문이기도 해 문득 떠오르는 작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블러드라인(1998)★- 개요: 미국/ 스릴러, 미스터리/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감독: 조나단 더비 출연: 제시카 랭, 기네스 파르트로, 조나단 스카치, 니나 포크, 데비 마자르, 카이올라니 리…

줄거리★뉴욕 신혼부부 헬렌(기네스 펠트로)과 잭슨(조나단 스카치). 헬렌은 임신하고 아기를 기다리며 행복에 젖어 있던 어느 날. 강도의 습격으로 헬렌이 부상당하자 도시생활을 접고 잭슨의 어머니가 있는 시골로 향한다. 키로난 저택에 머물며 잭슨의 어머니 마사(제시카 랭)가 운영하는 말 농장의 일을 돕는 두 사람. 평온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불안한 마음이 밀려온다.

몰타에 아들 부부와 함께 사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친절하고 경우가 있고 아름다워 보이는 마사지기인데 장정도 힘든 일까지 척척 해내는 인물이라니~ 그래서 혼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갈 수 있었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문득 스치는 눈빛이 심상치 않다. 게다가 요양소에서 생활하는 몰타의 시어머니는 헬렌에게 마사와 관련해 불분명한 이야기를 전한다.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뭔가 이상하고 잭슨과 헬렌을 따돌리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노골적으로 나쁜 짓을 하는 게 아니라 뒤에 딴 짓을 하는 게 더 무서운 법! 마사지는 바로 그런 타입이었다. 아들에 대한 집착과 자신의 과거를 헬렌에 빗대어 상상하는 병적인 인간. 영화 브래드 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치밀한 인간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 <덫> 미국 버전?영화 브래드 라인은 오래전부터 보았던 영화 덫(1997년 11월 1일 개봉)을 떠올리게 했다. 김성헌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함정’은 윤소정·최지우·박영우가 출연한 작품으로 집착이 심한 시어머니와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가끔 도를 넘은 시어머니 얘기를 듣곤 했는데 스크린을 통해 직접 보니 얼마나 두려웠는지. 조선시대 붉은 머리의 여인도 아니고 지극히 현대적인 모습의 어머니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자 당황했고 전설의 고향 저리 가라는 두려웠다.


시어머니 역을 맡은 윤소정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사실적이었는지 연기력에 놀라면서도 혹시 저런 시어머니가 있으면 어쩌나하며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그 장면’ 때문에 바보 같은 아들을 얼마나 욕했는지… 그러다가 2011년 <사랑과 전쟁>이 등장해 ‘마쿠하리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며 우리를 단련시켰다.

그 결과 웬만한 집착 관련 콘텐츠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영화 블러드라인도 마찬가지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데다 도심 풍경과 넓은 말 농장과 저택의 모습이 나름대로 볼거리를 주고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블러드라인을 감상하기에는 좀 복잡하다. 넷플릭스에서 블러드 라인을 쓰기가 가장 쉽지만 넷플릭스에 동명의 미드가 있어 혼란스러울 수 있다. 포털 검색에는 <블러드 라인>이라는 동명의 작품만 올라와 있고 원제 Hush(허쉬)를 찾아봐도 다른 작품들만 나오니. 자료한번 찾으려고 했는데 복잡해서 왕ㅠㅠ
가끔은 오래된 영화, 비교 대상이 있는 영화를 감상하고 싶을 때가 있다. 원조 마쿠하리<함정>과 <함정>의 할리우드 버전<블러드 라인>을 함께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 짧은 소감:동서고금의 마쿠론, 마쿠하리는 흥미롭군. 영화 덫 할리우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