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어요보통 유상증자 공지에 따르면, 주주의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에요.
키움증권은 유상증자 뉴스로 급등했어요.
그렇다면 이번 키움증권의 유상증자는 어떤 면에서 다를까요?
원금이 보장되는 상환전환우선주(Redemable Convertible Preference Shares)
이 상환전환우선주의 특징은 채권처럼 투자금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회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우선주는 주가가 떨어질 때나 오를 때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주가가 떨어진다면 배당을 꼬박꼬박 받으면서 버티면 됩니다.참고로 키움 증권 상환 우선주의 배당률은 약 4%로, 고배당에 속합니다.
주가가 오르면 일정 기간 후 보통주로 전환해서 팔아 수익을 실현하면 될 거예요.
상환우선주를 발행하는 회사의 입장도 주가가 올라야 합니다.부채를 빨리 털어내는 게 기업의 현금 흐름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대부분은 제2시나리오, 주가 상방을 강하게 예측할 때에 상환 우선주를 발행하기도 합니다.
키움증권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일반인은 기회가…
이러한 우량 상환 우선주를 일반에 공모한 이전 주주 여러분에게 혼납니다.그래서 키움증권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이번에 상환우선주를 발행하고 있어요.
제3자 배분방식에 있어서 제3자는 회사의 경영권이나 기존 주주의 이해관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들이죠.
“키움증권 유상증자 제3자는 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증권금융 등 주요 키움증권 투자자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액주주님은 이번에 유상청약 참여가 불가능합니다.
기업은 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가. 투자 기회는?
기업들은 안정적으로 주가를 유지하면서 현금 조달을 원합니다.
그 때문에, 기존의 주주에게 현금을 요청하는(유상증자) 일도 있습니다.
상환전환우선주의 경우는 더 기업이 자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은 기업의 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주가상승에 강한 배팅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를 수 있습니다.최근 배당감소로 화제가 됐던 메리츠증권의 경우 주가상승을 배팅해 상환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꾼 주주들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습니다.(그래도 최근에는 조금씩 오르고 있는 주가)
회사가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할 때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그 회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면 넣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키움증권의 경우는 국내 최고의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PER5 이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요즘 대부분의 증권사가 저평가 구간인 것 같군요.

